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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더블폰 2라운드, 새 스마트폰 카테고리 될까?[블로터 2020.03.20]
    카테고리 없음 2020. 3. 15. 21:44

    폴더블폰 2라운드가 시작됐다. 지난해 상용화의 첫발을 내디딘 폴더블폰은 올해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폴더블폰 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개선된 2세대 제품을 내놓으며 폴더블폰의 카테고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혁신이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와 아직 얼리어답터를 위한 검토적 카테고리라는 평가가 공존합니다.전작의 단점을 개선한 2세대 폴더블폰, 삼성전자는 전작 '갤럭시폴드'와는 다른 방향성의 폴더블폰을 내놓았다.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Q 플립은 조개껍질처럼 위아래로 화면을 접어서 펴는 클램셸형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강조했습니다. 좌우로 넓히는 방식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대화면 태블릿PC의 경험을 구현한 갤럭시폴드와 확연히 구분되는 점이다. 역시 화면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안정적이다. 출고가가 239만9천원인 갤럭시폴드보다 74만9천원 싼 첫 65만 원에 출시돼 폴더블폰의 진입 벽을 아침에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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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플립 사용자경험(UX) 방향성도 다르다. 대화면 경험에 초점을 맞춘 갤럭시 폴드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제품을 접었을 때(4.6형 커버 디스플레이)와 펼쳤을 때(7.3형 디스플레이),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는 앱 연속성 기능을 강조했습니다.반면 갤럭시Q 플립은 휴대성에 무게를 두고 접었을 때 커버 디스플레이(1.1형)는 최소 공지사항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역시 넓히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적용했습니다. 노트북처럼 어느 각도에서 와인 제품을 펼쳐 쓸 수 있는 프리스텁 힌지로 편리한 셀카와 영상통화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다양한 각도로 펼쳐 탁자 등에 세워둘 수 있어 손에 제품을 들지 않고도 셀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역시 화면을 구부렸을 때 UI도 바뀔 것이다.내구성도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갤럭시 폴드는 플라스틱 OLED(POLED)에 플라스틱 소재 투명폴리 전 사드(CPI) 필름을 붙여 마감했지만 제품 출시 과정에서 내구성 논란에 시달리며 부침을 겪었다. 갤럭시Q 플립은 구부리는 유리 재질의 울트라싱글라스(UTG)를 적용했으며, 새로 적용된 힌지에 과인 1론 섬유를 적용한 스위퍼(sweeper) 기술로 외부 이물질과 먼지를 밀어내 막고 디스플레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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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웨이의 2세대 폴더블폰 메이트XS 화웨이의 두 번째 폴더블폰 메이트XS는 삼성과 다른 방식으로 폴더블폰 시장에 접속했다. 가로에서 세로접기식으로 전환한 갤럭시Q 플립을 통해 폴더블폰 크기와 가격을 낮춘 삼성과 달리 화웨이는 전작과 같은 디자인으로 성능과 내구성을 보완해 폴더블폰 가격을 올렸다.메이트XS는 화면을 접어서 펴는 삼성 폴더블폰과 달리 밖으로 펴는 아웃폴딩 방식을 유지했다. 접은 상태에서 화면 크기는 6.6형, 펼쳤을 때는 8형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디스플레이는 유리 재질이 아닌 플라스틱 구조로 돼 있지만 화웨이는 개선된 힌지로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역시 5G 모뎀과 AP를 통합한 화웨이 기린 990을 적용해 성능을 개선했다.대중성에 중점을 두고 방향이 다른 폴더블폰 제품을 내놓은 삼성과 달리 기존 제품의 '횡그레이드'를 통해 단점을 개선하고 폴더블폰의 프리미엄 전략을 견지한 것입니다.다양한 형태로 변주되는 폴더블폰 이전에 출시된 폴더블폰 제품과 다른 방식의 폼팩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TV 브랜드로 잘 알려진 중국 TCL은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과 슬라이딩 방식의 롤러블폰 시제품을 유출했다. TCL 전시된 폴더블폰은 마치 박물관 안내 책자를 접듯 3등분된 디스플레이를 똑바로 접는 방식입니다. 접었을 때 6.65형, 열었을 때 10형 크기의 화면을 재공한다. 접으면 휴대폰을 3개 쌓은 것 같은 형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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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L의 3중 폴더블폰 시제품 롤러블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화면을 말아 줄이고 거의 매일을 움직이는 방식으로 구현된다. TCL이 선보인 롤러블폰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가 기기 측면을 따라 제품 안쪽에 감겨 있는 형태다. 스마트폰 뒷면 안쪽에 숨은 화면의 절반은 버튼을 눌러 모터 방식으로 슬라이딩되어 큰 화면을 재공합니다. 해당 방식이 실제로 상용화될 경우 폴더블폰의 내구성과 주름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슬라이딩 방식의 롤러블폰도 외부 이물을 막는 메커니즘에서 아직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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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CL 롤러블폰 시제품 시장의 반응은 엇갈리고, 폴더블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엇갈린다. 긍정적인 쪽은 폴더블폰이 그동안 획일화된 스마트폰에서 탈피해 다변화된 폼팩터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준다는 생각입니다.반대로 아직 폴더블폰 카테고리가 연구적이고, 내구성 및 높은 가격에서 대중화까지는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만만찮다. 은 "소비자의 제품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스마트폰 판매가 정체된 상황에서 스마트폰 연구들이 폴더블 기술로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으려 할 것"이라면서도 "고가 기기가 얼리어답터를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끌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버지>는 "아직 폴더블 폰을 둘러싼 많은 의문과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가장 큰 사건은 가격과 내구성입니다. 갤럭시Q 플립은 가격 진입 장벽을 낮췄지만 여전히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높다. 또 내구성 사건도 여전히 지적된다. IT 전문 유튜브를 비롯해 일반 사용자들도 쉽게 화면에 흠집이 난다며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내구성 사건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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